경기침체 주가 상관관계
최근 주식 시장에 찬바람과 훈풍이 번갈아 불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리세션, 경기침체가 찾아온다는 우려도 많은데요. 실제로 경기 침체기가 찾아오면 많은 기업들의 영업 이익은 감소하고, 주가 역시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실제로 당황한 투자자들이 주식을 던져 매도하게 되면, 이에 따른 공포 심리로 인해 과대낙폭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오늘은 경기 침체기에 어떤 전략을 통해 주식투자를 진행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또한, 경기 침체 주식으로 어떤 종목이 유리한 포지션을 가지고 있는지도 가볍게 살펴보겠습니다.
본 게시물은 주식 종목을 추천하는 게시물이 아니며,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경기 침체 주식 투자 전략
- 주식의 비중 조절
경기 침체가 찾아오면, 많은 기업들의 영업 이익이 감소하고 주가 역시 하락하게 됩니다.
내 주식 계좌에 빨간불과 파란불이 번갈아 뜨게 되는 현상을 목격하면 마음이 심란해지고 계속해서 주식 어플 및 HTS를 들락거리며 확인하게 되는데요.
만약 본인이 이런 스타일이라면, 애초에 주식을 너무 많이 들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심리적으로 불안할 정도의 금액을 투자하게 되면,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때 합리적인 판단이 불가능해지므로 반드시 비중조절에 힘쓰시길 바랍니다.
공포에 휩싸여 최저가에 매도를 하게 되는 불상사가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항상 일정 비율 이상의 현금을 대비해놓는 것도 건강한 투자를 위한 방법입니다. - 경기 방어주, 필수재 관련주에 관심을 갖자
의식주와 관련된 ‘필수 소비재’ 업종은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선방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무리 경기가 안 좋아도 먹을 건 먹고, 입을 건 입고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분야로는 ‘유통’, ‘전기/가스’, ‘식료품’, ‘주류’, ‘담배’, ‘방송 및 엔터테인먼트’ 등이 있습니다. - 배당주에 관심을 갖자
아무래도 경기가 좋지 않을 때, 가장 마음이 놓이는 건 ‘현금’입니다.
현금 비중을 높이면서, 배당주에 투자를 하는 것이 경기 침체 주식 투자의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현금흐름이 좋고, 영업 이익이 안정적이며 부채 비율이 낮은 종목이 좋습니다.
배당 성향이 높은 종목이나 현금흐름이 좋지 않은 기업의 경우, 배당 삭감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 반등의 기회를 엿보자
평소 관심을 두고 있는 기업 중, 유독 경기 침체기를 맞이하여 주가가 크게 하락하는 종목이 있을 것입니다. 영업 이익도 잘 나오고, 기업의 비전이 밝은 데도 시장 상황 때문에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면 오히려 추가 매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큰 위기는 큰 기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영원한 하락은 없다는 것을 늘 염두에 두고, 적정 주가에 비해 크게 하락한 좋은 기업을 관심종목에 담아 분할 매수하는 전략도 좋은 방법이 되겠습니다.
경기침체 수혜주
그렇다면 실제 경기 침체 주식에는 어떤 종목들이 있을까요?
위에서 언급한 필수재 관련주 및 배당을 주는 종목을 위주로 몇 가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절대 종목 추천이 아니며, 이런 종목이 포함될 수 있겠구나 참고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미국 경기 침체 주식 3가지
WALMART (티거 WMT)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월마트입니다. 미국의 식료품 관련 주식이며 무려 49년 이상 배당금을 지금한 기업입니다. 오프라인 유통 업종 중에서는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대형주이기 때문에 드라마틱한 주가 성장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안정성이 높은 종목입니다. 분기 배당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장점 : 안정성이 높은 유통업계 1위 종목
단점 : 낮은 성장성 및 상대적으로 높은 주가 (23년 5월 1일 기준)
펩시코 (티거 PEP)
다음 종목은 펩시 콜라입니다. 코카콜라의 영원한 경쟁자이자, 2022년 제로콜라 시장의 점유율 1위로 올라선 대단한 기업입니다. 펩시코는 탄산음료 외에도 도리토스, 치토스, 게토레이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꽤 익숙한 이름이 많이 보이죠? 경기 침체시에도 꾸준한 매출이 기대되는 종목입니다.
장점 : 다양한 포트폴리오 및 꾸준한 매출의 상승, 배당금의 지속 상승
단점 : 최고가 수준의 주가 상태, 제로 음료의 꾸준한 흥행 가능성
P&G 프록터앤갬블 (티거 PG)
미국 소비재의 근본이라고 불리는 P&G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페브리즈, 다우니, 질레트, 오랄비 등의 생활 품목을 판매합니다. 괜히 필수재의 왕이라고 불리는 게 아니죠.
분기 배당을 진행하며, 배당률은 23년 5월 1일 기준 2.41%입니다.
장점 : 뛰어난 안정성, 배당 황제주
단점 : 주가 상승률이 높지 않음
이외에도 맥도날드, 버라이즌, 코스트코홀세일 등 다양한 경기 방어주가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한국 경기 침체 주식 3가지
CJ제일제당 (클릭시 네이버 증권 이동)
대표적인 소비주 중 하나인 CJ제일제당입니다. 비비고, 백설 등 식품 관련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기업이지요.
2022년 매출이 무려 30조라고 합니다. 해외 매출 비중이 약 47% 정도로 수출이 잘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배당률은 23년 5월 1일 기준 1.7% 정도로 낮은 편이며 주가 역시도 최근 하락하는 모습입니다.
장점 : 식품 외 물류 및 바이오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와 꾸준한 매출 성장
단점 : 낮은 배당율, 코로나 이후 매출 추이
KT&G
담배와 홍삼을 파는 KT&G입니다. 건강에 좋지 않은 담배를 판매하기에 ‘죄악주’라고도 불리는데요
경기 침체에도 지속적인 수요가 존재하며, 오히려 스트레스로 인해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국내 흡연율이 낮아지고 있음에도, 해외 수출에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이며 매년 매출이 올라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중입니다. 2022년 기준 매출이 무려 6조원에 육박했으며, 27년까지 10조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한 상태입니다.
장점 : 높은 배당, 매출 실적 개선
단점 : 흡연율 감소 및 정부 정책에 따른 매출 변동성
맥쿼리인프라
고속도로 사업 및 항만 사업 등 인프라 관련 사업을 운영하는 맥쿼리인프라입니다. 경기가 좋지 않아도 우리는 고속도로를 이용해야만 하죠? 그런 점에서 방어주에 포함될 수 있는 주식입니다.
사업보고서를 보니 고속도로 외에도 도시가스 및 도시철도 인프라 등 17개 인프라에 투자 및 보유한 회사입니다.
다만, 맥쿼리인프라가 보유한 다양한 인프라 시설에 대한 정부 협약 기간이 지나면 매출 및 영업 이익이 감소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으니 투자 시 공부가 필요해보입니다.
연 2회 반기 배당을 진행하며, 23년 5월 1일 기준 6.19%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장점 : 높은 배당률, 튼튼한 사업 구조
단점 : 정부 재정지원기간 종료 및 실사협약기간의 종료에 따른 이익 감소
이외에도 SK텔레콤이나 KT 같은 통신주, 한국전력 및 한국가스공사, 하이브, SM 등의 엔터테인먼트 관련주 등 다양한 경기 침체 주식 및 경기 방어주가 존재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