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이 얼마 안 남았습니다. 해외주식에 투자하시는 분들은 올해가 가기 전에 미리 세금 계산을 해두시는 것이 좋을 텐데요.
오늘은 그래서 해외주식 세금이 어떻게 되는지, 그 계산법과 절세 방안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국내 주식과 해외 주식의 기준이 다르다 보니 세금에 대해 헷갈리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깔끔하게 표와 이미지로 정리해보았으니 참고해보세요.
추가로 만약에 해외주식 세금 신고를 하지 않는다면 어떤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지도 꼭 확인해서 불이익 없으시길 바랍니다.
해외주식 세금 정리 및 절세 방법
일단 기억하셔야 할 게, 해외주식은 분리과세라는 점입니다.
즉, 해외주식으로 돈을 벌어도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인데요. (배당금 제외)
대신에 두 가지를 내야 하는 데, 그것이 주식을 팔 때 내는 ‘양도소득세‘와 ‘배당금‘의 원천징수입니다.
먼저 양도세부터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해외주식 양도소득세의 경우 250만원까지 공제가 되며, 그 이상에 대해서는 22%의 세금을 내야합니다. (지방소득세 포함)
이때의 250만원은 손해난 금액과 이익이 난 금액을 통산하여 계산됩니다.
예를 들어 A라는 해외주식으로 -50만원을 손해보았고, B라는 해외주식으로 300만원을 벌었다면
합산하여 딱 250만원이 되기 때문에 양도세를 내지 않아도 됩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딱 250만원 어치의 이득을 볼 수 있게 주식을 매도한 다음 다시 매수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때 조심해야 할 것은 250만원이 세금에서 할인되는 것이 아니라 공제가 된다는 것인데요.
500만원 이익이 났다면, 여기의 22%인 110만원이 세금이고 여기서 200만원을 깎아준다는 말이 아닙니다.
500만원에서 250만원을 공제한 다음, 나머지 250만원의 22%인 55만원의 세금을 내야한다는 의미입니다.
자세한 절세 방법에 대해서는 “해외 주식 양도소득세 22% 절세하는 법, 주식 수수료 세금 정리” 포스팅에 정리해놓았으니 관심이 있으신 분은 확인해보세요!
해외주식 배당금 세금
만약 배당이 나오는 해외주식을 들고 있다면 배당금 세금은 어떻게 될까요?
국내 주식(원천징수 14%, 지방세 포함 15.4%)과 동일하게 원천징수 이후 배당금이 들어오게 됩니다.
다만 국가마다 원청징수 세율이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요. 미국은 15%, 중국은 10%의 세율입니다.
국내 원천징수가 14%인데 미국은 15%이니 추가 원천징수가 발생하지 않아요.
하지만, 중국 배당금의 경우 국내 증권사에서 나머지 4%와 지방세 0.4%를 추가 원천징수합니다.
즉, 중국 주식을 거래하여 배당금이 발생한다면 결국 14.4%의 원천징수가 발생하는 것이죠.
그리고 아까 해외주식은 ‘분리과세’라고 말씀드렸죠?
하지만 만약 해외주식 배당금을 포함한 1년 금융소득이 2천만원을 초과하게 된다면, ‘종합과세‘로 적용이 됩니다.
종합과세가 적용이 된다면 다른 소득과 함께 합산되는 만큼 종합소득세와 건강보험료가 올라가게 될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직접 해외증권사에 계좌를 개설하게 되어 배당금을 받는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는 2천만원 초과가 아니라 무조건 종합과세로 들어가기 때문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기타 유의사항
만약, 개별주가 아닌 해외상장 ETF에 투자했다면 해외주식과 마찬가지로 동일 과세됩니다.
따라서 해외주식 세금 신고 할 때 해외상장 ETF의 매매차익 역시 함께 신고해야 하니 잊지 마세요!
또한 본인의 종합과세 세율이 높을 경우, 펀드나 간접투자를 통한 배당 소득을 노리는 것보다는
직접 투자가 조금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해외주식에 대한 양도소득세는 분리과세로 들어가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투자 차익이 배당소득으로 과세되는 펀드에 투자하실 때에는 나의 금융소득이 2천만원이 넘는지 확인하고, 만약 넘는다면 아래 종합소득구간을 잘 계산하시는 게 좋습니다.
| 과세표준 | 세율 | 누진공제 |
|---|---|---|
| 1,400만원 이하 | 6% | – |
| 1,400만원 초과 ~ 5,000만원 이하 | 15% | 126만원 |
| 5,000만원 초과 ~ 8,800만원 이하 | 24% | 576만원 |
| 8,800만원 초과 ~ 1억 5천만원 이하 | 35% | 1,544만원 |
| 1억 5천만원 초과 ~ 3억원 이하 | 38% | 1,994만원 |
| 3억원 초과 ~ 5억원 이하 | 40% | 2,594만원 |
| 5억원 초과 ~ 10억원 이하 | 42% | 3,594만원 |
| 10억원 초과 | 45% | 6,594만원 |
해외주식 세금 계산 하는 법
해외주식 양도세 계산을 다시 한 번 정리해드리겠습니다.
- 양도소득과세표준 = 양도소득금액(실제 매도 금액 – 취득금액) – 양도소득기본공제 (*250만원)
- 양도소득산출금액 = 양도소득과세표준 × 20% (지방소득세 2% 별도)
참고로 양도소득금액을 계산할 때는 매수와 매도 시 발생하는 거래 수수료, 증권거래세, 양도신고세수수료 등을 제외하여 계산하시면 됩니다.
그렇다면 해외주식 세금 신고 기간은 어떻게 될까요?
그리고 이 기간을 놓쳐 신고를 안 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해외주식 세금 신고 안 하면 어떻게 되나요?
우선 해외주식 신고기간은 매년 5월 한 달입니다.
직전년도의 1월 1일부터 12월 31일 매도 내역을 5월 1일부터 31일까지 신고하면 되는 것인데요.
신고 기간 내에 신고, 납부하지 않으면 ‘가산세’가 발생하게 됩니다.
만약 적게 신고할 경우 신고불성실가산세 10%가 추가되며, 아예 신고를 하지 않으면 20%가 추가됩니다.
납부를 하지 않으면 납부불성실가산세 연 10.95%가 발생하니 꼭 납부와 신고를 기간 안에 해주세요!
양도차익이 확정되는 연말이나 연초에 미리 계산을 해두고 세금을 마련해놓으면 좋겠지요?
참고로 양도소득세 신고는 주소지 관할 세무서 또는 홈택스 온라인에서 가능합니다.
아래 홈택스 주소를 통해 신고하실 수 있고 ‘신고/납부 – 세금신고 – 양도소득세 선택’ 탭에서 가능합니다.
세액이 자동 계산되고, 단순한 계산 오류의 경우 자동으로 검증된다고 하니 편리하게 이용해보세요.
지금까지 해외주식 세금에 대해 말씀드렸는데요.
이 밖에도 주식 수수료, 증권사 관련 포스팅도 여럿 올려두었으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확인해보세요.